본문 바로가기
공부 이야기/사이버대학원

자퇴를 결심한 이유

by 서른아이 2020. 10. 3.

1. 성급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결정했어야 했는데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

'업'을 바꾸기 위한 공부였는데 충분한 고민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보고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2. 비용

한 학기 295만 원으로 모든 사이버 대학원이 동일한 것 같았다.

그런데 이 금액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이버 대학원은 한 학기 100만 원 선이 적당해 보였다.

그래서 찾아보니 방통대가 이조건 충족한다.

그리고 홈페이지가 너무 구식이라 애초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후기들을 찾아보니 방통대가 사이버대학보다는 더 타이트하게 진행된다는 평들이 있었다.

 

3. MOOC

영어로 진행된다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지금같이 MOOC가 활성화된 시대에 사이버대학원을 진학할 이유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학위 취득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더 양질의 강의가 MOOC에서 무료로 또는 더 저렴한 비용에 제공되고 있다.

일부 전공의 경우에는 MOOC에서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단, 미국 학위다 보니 보통은 국내의 사이버대학원보다 비싸긴 하다.

그러나 MOOC에서는 학위 외에도 certificate 등 다양한 과정들이 준비되어 있다.

학위 취득 목적이 아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공부라면 MOOC가 지금 시대에 더 맞는 것 같다.

두 개 모두 국내에서는 인정해주는 학위도 자격도 아닐 거라서 더 비용적인 부분을 같이 생각한 게 된다.

그러면 사이버대학원은 확실히 답이 아니라고 결론이 도출되었다.

 

4. 책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만 분야에 따라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그럴 때는 책을 읽는 편인데 국내에 '대학원 진학' 관련 서적이 많지 않지만 몇 권이 있었다.

그중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을 결정하게 되었다.

진학 고민, 연구, 논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