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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이야기/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다

by 서른아이 2020. 9. 29.

이번 사이버대학원 입학 전에 사실 다른 대안을 준비 중인 게 있었다.

바로 컴퓨터 교육과 관련된 것이었다. 

우리나라가 IT 강대국이라고 하는데 면밀히 살펴보면

IT 제품 제조와 통신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 SW 능력은 사실 물음표다.

현업에서 SW개발자를 만나봐도 그렇고 조금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은 컴퓨터 교육 전공을 개설한 대학도 우리나라의 대학 수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

4차 산업에 대해 정부가 많이 떠들고는 있지만 과연 어떤 준비를 하는지 의문이다.

그래서 관련해서 컴퓨터 교육 콘텐츠 등을 만드는 것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

 

이를 실행에 옮겨서 사이버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이미 전공했고

진학을 위해서 대학원들을 찾아봤는데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컴퓨터교육인데 대학원 과목들을 보면 컴퓨터 전공 따로 교육 전공 따로처럼 보였다.

서로 융합된 것이라기 보다는 구색 맞추기처럼 보였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후 들어갈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교육에 대해 더 파고 들다보니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K-MOOC에서 관련 과목도 수강해봤는데 꽤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기존에 알고 있던 MOOC, 미네르바 스쿨, 에꼴 42 등 새로운 교육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교육공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조금 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 지금 돌아보면 고민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