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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 소개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 일레인 포펠트

by 서른아이 2019. 2. 11.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일레인 포펠트


비즈니스 북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뭐 할까 고민하던 중 커피를 또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서점에 들어가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이 책을 발견했다.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책 제목이 별나다 보니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제목이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와 경제 관련 서적을 찾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책 제목에 돈 액수가 적혀 있는 책들을 좋아하진 않았다. 이 책도 10억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고 있길래 예전에 봤던 그저 그런 서적이거니 해서 발견 당시에는 책을 살펴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최근 동네에 위치한 알라딘 서점에서 이 책을 다시 발견하였다. 책이 위치한 분야가 재테크가 아닌 창업 관련 서적들이 있는 곳이라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를까 싶어서 책의 내용 살펴봤는데 내 관심 주제인 디지털 노마드, 1인기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 앞에 저자를 소개하는 내용 있는데 책을 집필한 이유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었다.


 “회사 운영을 가르쳐주는 곳은 많았다. 문제는 그곳 모두 ‘스케일’이 큰 기업가가 되는 일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론머스크가 되고 싶지 않았고, 제2의 테슬라를 꿈꾸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싶었다.”


 정말 공감되는 글이다. 크고 대단하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책의 구성은 저자의 의도대로 1인 기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할지 잘 설명되어 있다. 내용은 저자의 의견과 경험도 있지만, 실제 100만 달러(약 10억 원)의 매출 내는 1인 기업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팀 페리스의 책만큼이나 재밌게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1인 사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많은 상상도 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잘 안 보이던 힌트들을 얻은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