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발리 BALI

[여행준비] 발리 아궁 화산

by 서른아이 2017. 9. 26.

아아... 큰 맘 먹고 준비 했던 16박 17일의 발리여행이 시작도 하지 못한채 끝나 버렸다 ㅠㅠ

출발했다면 여행 첫날을 재밌게 보내고 있을 텐데 ..


일이 계속 바빠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래도 불의 고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다.

단지, 발리가 그 불의 고리에 속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알았다면 그 때 관련 정보를 더 찾아봤을 텐데 너무 무신경 했다.


23일 토요일에 발리 화산에 대한 일을 알게 되었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결국 여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하필 주말에 알게 되었고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라 전화 상담도 불가능 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신 항공권을 여행사 끼고 사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처음 구입해 봤는데 안좋은 일을 겪게 되어 그 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항공사와 달리 주말에 상담도 할 수 없고 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 메일이나 메세지 하나 없다니 좀 너무 한거 아닌가 싶었다. 안심하고 나가라는 계산적인 속셈을 가진 연락 하나 없었다.


이전에 발리를 가봤기 때문에 지금 분화를 할 것 같다는 화산이 있는 지역과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 지역이 멀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다.

여행객이 찾는 꾸타와 우붓은 아궁산과 꽤 멀리 떨어졌있다. 50~70 km 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공항폐쇄와 항공기 결항 혹은 더 나아가 혹시 모를 항공기 사고들이다.

발리 공항 측에서는 안심하고 여행을 오라고 기사를 내지만 자연재해는 사람이 예측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발리 현지민들은 자연재해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그 상황을 다 알면서 기분좋게 휴식을 취하고 즐겁게 놀고 올 자신이 없다.


정말 발리가 다시 가고 싶었고

정말 서핑을 배우고 싶었고

정말 황금 연휴를 통해 긴 휴가를 가고 싶었지만


이번 여행은 포기하기로 했다.





처음 기사를 접했을 때는 1만명이었는데 그 수가 3만 5만을 넘어 7만 5000명까지 되었다.

그래도 공항은 폐쇄를 안해서 항공기 결항은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항공권 취소 수수료 15만원 + 대행 수수료 2만원 총 17만원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