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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강수진 씨의 우아함은 책을 읽고 나니 더 돋보였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강수진씨네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보니 그 자세와 손 동작에 우아함이 보였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 나오는 강수진 씨의 사진들은 멋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다. 사진 속에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는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두 번째 저서로 알고 있는데 읽어 보길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발레뿐만 아니라 책도 정말 잘 쓰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첫 번째 책인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도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꼭.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에는 강수진씨가 발레를 시작하고 발레리나를 은퇴하고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이 되는 길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나와 있다. 강수진 씨는 남들보다 6년이나 늦게 시작한 발레지만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인 마리카 선생님의 눈에 띄어 15살의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났고. 모나코에서 하루 하루 성장한 그녀는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게 되고 이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입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듯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는 발레리나가 된다. 그 과정이 하나 하나 책에 소개 되어 있는데 이분의 열정과 노력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했다. 이런 게 바로 professional 이구나 이게 한 분야의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란 걸 알게 되는 이야기 였다.
어린 나이의 외로운 유학생활
치열한 프로의 세계
하루에 3켤레의 토슈즈
전성기에 찾아온 부상
강수진 씨의 발
20만 시간이 연습
그녀는 동기 부여 작가들처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쓴 것 같진 않지만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다른 동기부여 책 속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더 잘 와 닿는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훌륭한 교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굉장한 부를 쌓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접했지만 이 책처럼 느껴지는 것들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강수진 씨의 열정을 보면서는 강수진 씨만큼의 열정을 내가 가지고 있는지? 강수진씨가 하루하루 흘리는 땀을 보고는 강수진 씨만큼은 아니라도 치열하게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으며 반성하고 진심으로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가 들려주는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를 읽어보길 꼭 권한다.
책의 소제목들도 하나 같이 맘에 드는데 그 중 2개만 소개 하려고 한다.
3장에 있는 1. 한 걸음만 걸어도 나인 줄 알게 하라
4장에 있는 2. 무대는 내가 포기한 그 자리에서 끝난다
두 문장이 가장 멋있고 인상 깊었다. 내 무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수진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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