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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 소개

왜 다시 도요타인가? / 최원석

by 서른아이 2017. 11. 1.



책을 읽고 보니 이 책 제목인 <왜 다시 도요타인가?> 를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도요타가 겪었던 위기와 성장해온 역사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혁신들을 알지 못했다. 내가 아는 도요타는 명품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대중적인 자동차 정도의 이미지였다. 기술이 뛰어난 일본의 회사이기에 저만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 어떠한 노력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왜 다시 도요타인가?> 를 읽으며 남다른 기술력을 가진 일본 회사들 중 왜 도요타가 최고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은 정말 잘 쓰여졌다고 느낀다. 저자가 자동차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 보니 책 내용이 정말 알찼다. 그리고 이 책은 결코 도요타를 소개하기 위한 책이 아니었다. 도요타의 혁신과 변화를 대한민국의 리더들이 기업들이 배우길 위해 쓰여진 책 같았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게 세 키워드로 구성 되어 있다.


리더 / 설계 / 환경


책을 읽고 보니 위의 키워드 세 개만 잘 갖춰어진다면 그보다 좋은 회사도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PART 1 에서 리더의 키워드 다루고 있으며 도요타 혁신 중 하나인 "컴퍼니제"가 소개 되고 있다. 훌륭한 리더를 찾기 위해 그리고 효과적인 조직구성을 위해 "컴퍼니제" 는 매우 괜찮은 방법인것 같았다.  그리고 재밌는 부분은 바로 '창업가문과 전문경영인의 관계'를 다룬 내용 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기업들의 창업가문의 역할과 위치를 보자니 음... 우리나라 아직 멀어도 많이 멀었다 생각이 들었다.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PART 2 에서는 설계라는 키워드로 내용이 구성되어있다. 여기서는 도요타의 혁신 중 하나인 "TNGA"가 소개 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도요타를 보며 이게 글로벌 기업이구나 싶었다. 우리나라의 회사들과는 많이 비교가 되었다.


PART 3 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직원의 동기가 부족한 부분을 조직의 변화로서 바꾸는 도요타의 노력이 소개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내용인 "노사관계"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정말 비슷한 점이 많은것 같다. 하지만 일본은 잘 풀어나가서 좋은 결과를 가진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노력이 조금 부족한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다. 자동차는 아니지만 하드웨어를 다루는 산업에 있다보니 많은 반성과 또한 경각심도 가지게 되었다.

엔지니어라면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