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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내 인생 5년 후>를 읽으며

by 서른아이 2017. 9. 13.

지금부터 5년 후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그때도 지금과 같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매달려 있다면 어떻겠는가? 예측 가능한 삶만큼 지루한 삶도 없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찰스 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부터 5년 후의 내 모습은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지금 읽고 있는 책과 요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내 인생 5년 후> 하우석

 

하루 하루 살아가는 데 매달려있다라는 표현은 아마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같다. 매일이 똑같고 너무나도 예측 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이야기에서와 같이 지금 너무 지루함을 느끼는 중이다. 내 직무가 뭔지 이해하고 일이 손에 익숙해지니 너무 단순한 반복과 작업에 지루하고 답답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던 건 알았지만 아무리 월급이라는 대가를 받더라도 오래 유지하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말하는 사람과 책 중 책이라는 부분은 잘 충족하고 있는데 사람은 아쉽게도 많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 힘들고 지쳐서 쉬고 싶고 혼자 책을 읽는 게 너무 좋아졌다.

 

당신은 깨달을 것이다. 뭔가를 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절은 없다는 것을. 그러니 정답이 없는 질문을 끌어안고 고민하지 마라. 뭔가 끌리는 일이 있다면 시작하라.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결정한다.

<내 인생 5년 후> 하우석


속도는 원래 느렸던 거 같고 출발도 늦었다. 다행히 아직 방향이라는 희망이 남아 있네. 요즘 방향을 잡기 위해 퇴근 후 많이 방황을 한다.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고 수첩을 펼쳐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적어보기도 한다. 나이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무섭진 않다. 방향을 찾자. 어디로 갈건지.

 

물론 대기업도 하나의 큰 사회다. 하지만 명심했어야 했다. 그곳은 모든 것이 정제되고 걸러지고 보호되는 온실과 같은 곳이라는 사실을. 온실 밖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모진 비바람도 이겨내야 한다. 온갖 야생동물의 습격도 물리쳐야 한다. 온실에서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학습이 필요했지만 그들은 또 다른 온실을 찾기 위한 학습만을 했을 뿐이다.

<내 인생 5년 후> 하우석


이제 겨우 2년 차지만 내가 있는 곳이 정제되고 걸러지고 보호되는 온실과 같다는 느낌을 알고 있다. 이 부분이 천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처한 환경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하루하루 내 발전에 힘쓰게 된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고 직무 전환의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배우려고 한다. 분명히 배울 부분은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안주 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네가 월급쟁이를 때려치우려면, 그 어떤 월급쟁이보다도 너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해. 그래야 월급쟁이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는 법이야.”

<내 인생 5년 후> 하우석


명심해야 할 말이다. 월급쟁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월급쟁이들 보다 뛰어나야 할 테니 내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가 내 주변의 월급쟁이들과 다른 부분이 없다면 어떻게 월급쟁이 생활을 때려 치우겠는가.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하지만 행동할 때가 오면 생각을 멈추고 뛰어들어라.” – 나폴레옹


나는 지금 숙고할 시간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책들을 읽다 보면 서두르고 싶고 당장 무엇이라도 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준비하고 확인하고 진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가 된다면 나폴레옹이 말한 것처럼 생각을 멈추고 뛰어들 것이다.

 

행동을 하다 보면 종종 실수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항상 실수를 한다.” - 로맹 롤랑


종종 실수 할 것인가? 항상 실수 할 것인가? 답은 뻔하다. 행동하자!! 실수를 하더라도 행동하자!!